▲ 사진=하안종합사회복지관

이번 캠프는 첫째 날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역, 도라산 전망대 관람, 오후에는 숙소로 돌아와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하여 조별로 모여 앉아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소통의 장에서 조별로 정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다른 가족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한가정으로 참여한 이모(36세)씨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캠프로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남한주민인 제가 더 배우고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남북한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통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가정으로 참여한 최모(42세)씨는 "남한가족들과  함께 직접적으로 마주앉아 소통할 수 있어 한국사회의 문화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 좋았고 앞으로 이런 자리들을 자주 마련하면 서로에 대해 깨닫고 배우면서 통일을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16년 한마음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공감 프로그램 초록리본(Re-born) 사업의 일환으로 통일가족캠프 및 운동회, 마을통일강사, 통일서포터즈, 통일시민강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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