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또다시 기술상 실수로 인해 생방송 도중 방송 사고를 냈다.

▲ 생방송 화제집중 진행하는 김정근 최현정 아나운서

사고는,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를 소개하는 리포터 '정 삼'의 행동을 보고 웃는 모습이 서울 카메라에 잡히면서 그대로 방송됐으며, 리포터 '정 삼'의 행동은 방송상 보기에 민망할 정도였다.

이와관련 담당PD는 "기술상 실수인데 사과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오늘 방송사고는 단순한 기술상 실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항으로 중계를 넘기는 과정에서 버튼을 잘못 눌렀다. 이것을 모르고 두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 사소한 실수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글이 올라온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두 아나운서의 흐트러진 모습은 멘트가 오늘따라 자연스럽지 못하고 입에서 씹히지 하면서 서로 웃었다"고 했다.

▲ 생방송 화제집중 게시판에 올라온 방송사고에 대한 댓글

시청자의견에는 "방송을 이용 여자 도우미를 집적대는 모습, 쓸데없이 만지고 쓰다듬는 과도한 스킨십이 보기에 민망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여자 도우미의 얼굴을 만지며 목을 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 행동은 절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드러난 사실에 대해 생방송 화제집중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일어난 방송사고에 대해 얼버무리며 덮으려 했다. 즉, 기술상 실수가 아닌 기계위에 물건을 올려놓은 것을 모르고 있다 그렇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신촌에서 이를 본 김 아무개씨는 "어이가 없다. 황당하다. 방송중인데 긴장을 하지않고 풀어진 행동을 보일 수 있나.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다고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냐"며 "MBC는 생방송 도중 일어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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