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대/유연성 조.(사진=2014 빅터코리아오픈대회 모습)

우리나라는 남여 통틀어서 여복에 출전한 정경은/신승찬 조만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중국의 탕유안팅/유양 조를 동메달 결정전에서 2:0으로 완승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것.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조와 여자단식 성지현 선수에게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8강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특히 이용대/유연성 조는 예선 A조 5경기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 러시아 선수들에게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주며 불안감을 갖게했다. 이후 8강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선수들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충격을 안겨줬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컸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이들은 1위라는 타이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보여줘 실망이 크다. 이들은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상할만큼 무거운 스탭과 느린 스윙을 보여줬다. 카메라에 잡힌 이들의 얼굴은 푸석푸석한 모습이 노출됐다.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 성지현.(사진=2014 빅터코리아오픈 대회 모습)

한편 리우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일본이다. 배드민턴 전설로 불리우는 박주봉 선수가 감독을 맡으면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이며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미 한국 배드민턴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주봉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말이 나왔지만 이를 흘려보낸 것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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