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됐다. 행사기간이 길다보니 소소한 일에 실수가 뒤따르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 같은 행사를 준비하다 보면 자연히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난 5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무라다쿠야 기자회견장은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일이 발생했다.

▲ 음향 소음이 시끄럽게 계속되자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무라다쿠야

이날 가장 큰 실수는 음향이었다. 기자회견을 준비한 관계자측의 음향에 문제가 생긴 것. 심각할 정도의 음향 소음으로 고막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모든 사람들이 감수해야 했다.

특히 음향 충돌이 처음 났을 때 관계자들이 발빠르게 해결을 위한 노력보다는 단순히 마이크를 바꾸는 것으로 벗어나려 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마이크 충돌이 발생했지만 정작 관계자들은 수수방관만 했다. 할 수 없이 취재진에서 모든 마이크를 끄라는 소리를 하자 허둥대며 마이크를 껐다.

12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에 찬물을 붙는 작은 실수가 잘못되면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손상이 될 뻔한 기무라다쿠야 기자회견이었다. 또한 관계자측은 한마디 사과의 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심한 음향 충돌이 계속되자 기무라다쿠야는 음향에 맞춰 락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이며 애써 태연한 척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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