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8일 광명동굴 와인레스토랑에서 열린 전국 와이너리 대표들과 간담회 모습. 11월 1일 전국 최초로 광명동굴에 한국와인팀이 신설됐다.(사진=광명시청)

한국와인팀은 광명동굴(가학폐광산)의 관광과 마케팅, 시설개발을 전담하는 광명시 테마개발과에 정규 조직으로 설치돼 전국 와인 생산자들과 한국와인산업 발전을 위한 품질과 마케팅 향상 등을 주도하게 된다는 것.

양기대 시장은 "광명동굴이 한국와인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넘어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한국와인팀이 와인 생산자와 소비자 중심으로 한국 와인의 생산과 가공, 판매,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동굴(가학폐광산) 한국와인팀은 와인 생산지역에도 없는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에 설치된 것으로, 와인 관련 업무 외에도 광명동굴과 지역상권 연계 사업, 광명동굴 새우젓 숙성 및 판매사업, 전국의 특산물 판매 사업 등 광명동굴 및 전국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업무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이번 행정조직 한국와인팀 신설에 대해 홍보실은 구체적인 자료를 첨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와인팀이 왜 신설돼야 하는지 배경에 대한 설명도 없다. 조직개편에 따른 다른 부서에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은체 테마개발과에 대해서만 배포한 것이다.

이같은 행정조직 개편은 '광명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가 된 상태다. 조직개편에 따른 한국와인팀은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주류를 직접 판매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술을 판매하는 팀을 개설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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