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광명동초등학교 한춘자 수석교사가 방문 수업을 온 철산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모듬북 연주를 하고 있다.

올해는 9월에 추석을 맞아 음식물 쓰레기에 관한 이야기, 어르신들의 어렸을 때 마을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던 이야기 등을 나누며 환경보전의 방법으로 수세미 뜨기를 수업했다.

10월에는 요즘 우리의 이웃으로 살고 있는 다문화 친구들과 다문화 가정, 각 나라에 대해서 이해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한 전통의상을 색칠해 꾸미기 한 후 병풍 만들기를 했다.

11월 세번째 방문 수업인 9일에는 모듬북을 연주하며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춘자 수석교사는 몸풀기로 어르신들에게 건강 박수 치기를 동영상으로 보여주며 따라하기를 통해 부드러운 동작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짧은 수업 시간에 진행된 어르신들의 모듬북 연주하기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어르신들은 두 손에 채를 잡고 기본동작을 배우면서 인기가요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연주하는 것으로 표현했다.

윤영희 교장은 "어르신들에게 방문 수업을 통해 우리나라 모듬북을 배우시고, 또 인기가요에 맞춰 연주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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