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현재 광명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직도. 사라진 본부장이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으며, 신생 미래전략실의 존재는 없어 유령부서로 일하고 있는 상태다.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은 조직도에서 이사장 밑으로 이사회, 본부장, 비상임감사를 두고 있다고 직제를 표시했지만 본부장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된 자리라는 것이 파악됐다.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퇴임조치 됐으며 현재는 본부장이라는 직제가 없다는 것이다.

본부장이라는 직책이 사라졌음에도 이들은 현재까지 유지하는 것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는 것은 석연치 않은 의혹을 갖게 하고 있다.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은 출발시 본부장을 선발해 운영하면서 꽤 많은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연봉의 수준의 본부장을 퇴임을 시키고 직제를 없앴으면서도 마치 본부장이 있는 것 처럼 조직도에 표시해 놓은 것은 의심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은 유령부서를 만들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개월 정도 신생 팀을 개설했다고 했지만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신생부서에 관한 자료는 공개가 안됐다. 미래전략실이라고 알려진 이 팀에 대한 업무와 몇 명이 근무를 하는지 전혀 공개를 하지 않은 것이다.

16일 현재 광명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직도는 이사장, 이사회, 본부장, 비상임감사, 경영지원팀, 골프연습장, 건강제저팀, 메모리얼파크팀, 주차관리팀 등이다. 신설된 미래전략실은 없으며, 사라진 본부장 직책은 존재하고 있는 상태다.

사라진 본부장 직책이 일하는 조직도에 있다는 것은 누군가 본부장 대행을 한다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 인물에게 본부장 연봉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드러난 것은 관리 실수라고 알려왔다. 이는 이들이 근무태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같은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의 석연찮은 홈페이지 운영에서 드러난 본부장 직책에 대해서 광명시는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서 투명한 감사를 할 필요가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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