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경인TV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첫 전파를 쏜다. 2004년 12월 31일 iTV가 정파된 후 3년 만에 지역방송을 다시 보게 되는 것이다.

지난 11월 23일 정보통신부로 방송국허가증을 교부받은 후 12월 7일 'OBS경인TV방송국' 검사필증을 득한 OBS는 첫 전파 송출일을 12월 28일로 결정했다.

▲ 개국 준비에 맞춰 시험방송을 준비중인 뉴스팀(11월7일 현장오픈)

시청자 지상주의로 거듭날 것을 창사목표로 삼은 OBS는 ▲희망과 나눔의 빛 ▲세계의 창 ▲지역경제와 문화발전 ▲남북화해협력 증진 ▲생명문화와 다원문화 생활화 등 5대 방송이념에 따라 개국 전날까지 매일 19시간, 실시간 시험방송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국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눈여겨 볼 특집프로그램이 있다. 여성 임소연 PD가 휴전선 전체를 횡단하면서 우리 민족의 분단현실을 취재하고, DMZ의 실태 및 바람직한 미래상을 모색하는 특집다큐 '희망의 땅 DMZ' 5부작을 연속 방영하는 것. 방송사상 처음으로 동서 횡단을 하면서 카메라에 담아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면을 볼 수 있다.

28일 개국방송을 하는 OBS는 저녁 뉴스시간을 8시로 편성해 SBS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 메인 뉴스앵커로 김석진 보도국장이 직접나선다.

이외에 야심차게 준비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다. OBS의 강점을 살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리얼다큐119', '리얼다큐 해양경찰 블루가드', '리얼스토리 아나운서 만들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희망과 나눔 등 OBS 방송이념을 구현할 프로그램으로 미니다큐 '기부(GIVE)', 휴먼다큐 '꼬레 아리랑', 생방송 '임성훈의 DO DO한 일요일', '대한민국 희나리 내가 선택한 길',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 등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선다.

한편, OBS는 개국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9시간 동안 '탄생 OBS'를 생방송한다. 이 시간에는 OBS의 이니셜 'O'의 다섯 가지 의미를 알리는 한편, OBS개국 특집프로그램을 비롯, 주요 정규프로그램을 출연자, 진행자 및 OBS의 향후 편성방향과 제작계획 전반을 소개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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