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초감각 커플'에서 초능력자로 변신한 '진구'

영화 '초감각 커플'(제작/크로스필름, 감독/김형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

'태어날 때부터 초능력이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에서 시작된 '초감각커플'은 초능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지만 비사회적인 유괴사건을 해결하는 미스터리 멜로물의 저예산 영화.

'초감각 커플'은 제작기간이 채 한달도 되지않고 제작비도 1억원 내외로 진행된다. 적은 제작비에 짧은 촬영기간이지만 지난 해 제작비 1억 4천만원에 2주 촬영으로 전 미국을 사로잡았던 영화 '원스'의 예처럼 충무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구는 이번 영화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졌지만 인간의 겉모습과 대비되는 내면의 추악함을 언제나 접하며 성장하게 되고, 결국 인간관계를 기피하는 성격을 가지게 된 시니컬한 성격의 주인공을 맡았다. 결국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단절된 삶을 살게 되는데, 어느 날 생각을 읽지 못하는 천재 여고생 현진을 만나며 그의 삶은 전환기를 맞는다.

진구의 소속사 별난액터스측은 "독특한 소재와 높은 퀄리티의 시나리오에 단박에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초감각커플'은 2일 촬영을 시작해 1월 말 크랭크업 예정이다.

지난 해 영화 '기담'으로 충무로에 당당히 주연신고식을 마친 진구는 일본 TBS사의 2007년 4분기 신작 '죠시데카(여자형사)'에 특별출연하며 일본진출의 첫걸음도 마친 상태.

올해는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영화 ‘트럭(싸이더스FNH / 감독 권영진)’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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