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진료, 가족 주치의'를 추구하는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사장 조연행, 이하 한소연) 메디쿱 본부가 '2018년 추계 전국메디쿱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27일 이틀간 유성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전국메디쿱 이사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정배 의원이 발의한 의료생협 폐지를 위한 생협법 일부개정안 적극 저지 결의 및 메디굽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

이번 워크숍은 김경진 국회의원, 한소연 조연행 이사장의 허신복 메디쿱비상대책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보건복지부 신현두 서기관의 2018년 의료기관 정책방향 해설, 공정거래위 문경만 사무관의 생협법 이관 정책에 대한 설명 등의 진행됐다.

워크숍을 통해 전국의 메디쿱 이사장들은 천정배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생협 폐지' 법률안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강력저지 할 것을 결의 했으며, 이학영 의원의 공정위 소관 생협의 기재부로의 이관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동안 건강보험공단이 의료생협을 조사하면서 행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업무방해,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탈법 행위에 대해 감사원에 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건강보험공단이 지자체로부터 조사권을 위임받았다면서 이사장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아 조합원들의 개인정보를 입수하는 방법을 통해 실적관리를 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조합원들로 구성됐을 경우 개인정보는 조합원 회의를 통해 동의를 받아야 제3자에게 공개가 가능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은 이를 무시하고 조사할 수 있다는 명목으로 권력을 남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소연 여운욱 사무국장은 "앞으로 메디쿱은 따듯한 진료로 더욱 조합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메디쿱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많은 이사장들이 뭉쳐 조합원의 권익 확보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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