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은 이효리가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신규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효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방송과 언론을 통해 만들어진 모습도 없지 않아 있다. 진짜 이효리는 그냥 사람일 뿐. 사람 이효리로 봐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자신의 모든 생활을 보여주는 Mnet 'OFF THE REC. 효리'에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제작진에 의해 기획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우연한 자리에서 만난 담당 PD와 이효리가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진행하게 됐다. 담당 PD는 자신 역시 '사람들이 보고 말하고 생각하는 이효리'로만 그녀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섹시, 패셔너블, 털털 정도로만 그녀를 알고 있다. 10년 동안 언론과 방송을 통해 보여진 것이 이런 것이었으니 당연하다. 나 역시 그러했다"고 말하는 PD는 실제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해 본 이효리는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많아 놀랄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녀 역시 자신의 만들어진 이미지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터. 그녀의 의중을 잘 아는 PD였기에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이효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이효리의 일상을 그대로 비춘다. 그녀가 가는 곳, 집안 곳곳에 CCTV를 설치해 24시간을 비추고 있다. 잠에서 막 깨어나는 침실에서의 쌩얼 정도는 기본이다.

오는 25일 오후 6시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OFF THE REC. 효리' 제작진은 "무대나 언론에서 만나는 이효리가 아닌 사람 이효리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비췄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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