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미술시장에서 중국 현대미술과 쌍벽을 이루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도 현대미술의 진수가 국내에 소개된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 포털아트가 지난해 북한, 몽골, 우즈베키스탄, 중국에 이은 다섯 번째 국제 미술교류 특별기획전으로 '한-인도 국제 미술교류 특별 기획전'을 연다.

▲ 인도화가_비잔_폴-_BEGUN_A_NEW_LIFE_(5호)

'인도 현대미술의 중심을 간다!- 인도 컨템포러리 화가 8인 초대전'이란 이름으로 오는 3월 15일까지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사옥 3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엔 부시 미 대통령이 80점의 작품을 소장할 정도로 선호하는 비잔 폴(Bijan Paul), 국제적십자상 수상자 오니남 델립(Oninam Dilip), 국립예술대학 총장을 역임한 쁘렘 씽(Prem Singh), 사비아(Sabia), 세이큼 히프즐(Sheikhm Hifzul), 알록 우니얄(Alok Uniyal), 산쟈이 쿠말(Sanjay Kumal), 헴 라지(Hem Raj) 등 인도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정상급 화가 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인도 미술은 대담하고 화려한 색 조형과 선 조형이 특징이다. 특히, 인도 현대미술은 인도의 역사, 다문화, 시각예술의 전통, 다양한 전설.신화들에 바탕을 둔 상상력에 정보화와 진보된 기술을 더한 독특한 화풍으로 해외 미술시장에 날로 그 매력을 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화가들이 보여주는 조형성은 인도적이면서도 표현의 다양성 면에서 현대적 조형미를 따르고 있는 가장 진보적인 작품들이라는 것이 포털아트 측 설명이다.

최근 인도 경제의 급성장으로 부를 축적한 신흥 자산가들이 현대 미술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그간 인도 미술품 컬렉션에 관심을 가져온 국내 미술품 애호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이번 인도전은 현대 인도회화의 당대적 이미지의 변형과 창조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에 소개되는 8명의 화가 중 5명은 인도 정부에서 제공하는 개인 스튜디오에서 작업할 정도로 현지에서 화력(畵力)을 인정받고 있는 화가들이기 때문에 전시 중 연일 서면입찰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ace@newsh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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