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 톱스타' 오승아와 '특급 드라마 작가' 서영은.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에서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승아 역을 맡은 김하늘, 서영은 역의 송윤아는 지난 1,2회를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 김하늘

김하늘은 "오승아 역할을 통해 나를 가둬두지 않겠다. 마음껏 표현하고 싶다"며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오승아역에 도전했으니, 부담감 백배지만 사실적이고 도전적인 연기로 승부하겠다. 편견과 오해에 맞서 성장하는 배우를 표현하고 싶다"고 밝혀 그녀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반면 회당 2,000만원의 고료를 받는 특급 드라마 작가 서영은은 모든 것이 자기 중심적이고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당당하고 거칠 것이 없는 인물이다.

눈에띄는 것은 서영은을 연기하는 송윤아의 모습이다. 이 캐릭터를 확실하게 표현하려다보니 다소 오버된 몸짓, 실룩 샐룩한 표정과 눈빛이 의도적으로 연출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 송윤아

이어 그녀는 "극 초반의 서영은의 모습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작가 서영은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고, 가슴속에 담아두는 고민과 아픔도 있어 늘 밝고 코믹할 수만은 없다. 앞으로 서영은의 감정 굴곡이 커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실수 있을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제작사 케이드림측은 "개인적으로 힘든 환경속에 심각한 이경민PD, 연예계의 관행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차 있는 오승아, 몰락한 왕년의 매니저 장기준등 모두가 감정의 굴곡이 많은 캐릭터다. 그중에 송윤아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밝고 튀는 분위기로 극 초반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를 제작하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온에어'는 현재 연예인들의 세계와 방송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특히 지난 1,2회를 통해 시청자들은 보이지 않았던 드라마 제작 과정을 사실에 가깝게 보는 재미를 끝날 때까지 시선을 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com423@empal.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