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단톡방에 올린 광명시의원의 한마디 농담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경기도당 징계위원회에 접수됐다. 가볍게 주고받는 대화를 진실인양 덮어쓰기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더민주 시의원들은 단톡방이든 어디에서든지 농담을 하지 말아야 한다. 꼴보기 싫다고 해서 같은 당 동료를 싸잡아서 아웃시키려는 행태가 한심하기만 하다. 농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당사자의 행동을 보면 인간인가 싶다. 사회에서 말하는 막장 인간을 가리킬 때 쓰는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가 정답이다.

성희롱, 성비하 발언을 하면 실수니 어쩌니 하면서 덮어주기가 밥먹듯이 하는 정치인들 치고는 가증스럽기만 하다. 더민주의 행태를 보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내가하면 로멘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이들에게 어울리는 것은 왜일까.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등은 하나같이 성추행과 성희롱으로 인해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선택하는 극단의 결과를 낳았다. 반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선처를 바란다고 했다.

이런 그들은 더민주의 고위층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라서 지역의 더민주 시의원들은 말도 하지 못했나 보다. 그런 시의원들이 같은당 동료를 잡아먹기 위해 지지고 볶고 있다. 그것이 광명시의회 더민주 시의원들의 막장 모습이다. 한마디로 시궁창 정치를 보여준다는 표현을 해야 할 것 같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듯이 더민주 망신은 광명시의회 더민주 시의원들이 제대로 망신을 주고 있다.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이들의 막장 드라마 같은 행동들은 동료는 온데간데 없다.

이처럼 한심하고 막돼먹은 행동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광명갑을 임오경 및 양기대 국회의원은 수수방관을 하는지 강 건너 불 구경을 하는지 한마디 말도 없다.

어쩌먼 시의원들의 막돼먹은 행동은 국회의원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치권력이라는 배경을 갖고 누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광명시의회 더민주 시의원들을 뽑은 광명시민들은 동료를 죽이려드는 이들의 행태를 보고 어떤 심정일까. 개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사실 본 기자도 시민으로서 이들의 한심한 작태를 드러내는 행동에 할 말을 잃을 정도다. 이런 사람들 정도가 돼야 정치를 하는구나 싶다.

막장 드라마보다 사실적인 이들의 행동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과 전국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으니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광명시민들은 두 눈을 뜨고 말은 하지 말고 이들의 막장 드라마를 감상하면 재미를 제대로 느낄 것 같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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