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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흥도시공사, 화재 안전불감증 심각성 드러나

시흥도시공사(사장 정동선)가 화재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ABC행복학습타운 한 건물에서 1시간이 넘도록 전기난로를 틀어놓고 자리를 비운 현장이 목격됐다. 오전 11시30분을 조금 넘긴 시간 상담을 위해 방문한 이 건물에는 담당 직원은 물론 공익근무요원도 없는 사무실에 전기난로를 켜놓은 것.

ABC행복학습타운 내 이 건물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을 하는 곳으로 안전이 중요하다. 자리를 비운 이 직원은 12시40분이 넘어서야 현장에 복귀를 했지만 전기난로를 켜놓고 자리를 비운 상황에 대해 잘못이 없다는 듯이 태연했다. 오히려 직원은 "현장을 잠시 비운 것이다"라며 전기난로를 켜 놓고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자리를 비운 시간은 점심시간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시흥도시공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을 유용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기난로를 켜 놓고 비운 것은 위험한 상황이다. 교육을 통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본지 기자는 화재위험에 놓인 상황에 현장을 3회에 걸쳐 방문하면서 현장에 있는 의자에서 직원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더욱 놀라운 상황은 화재 위험이 있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말을 했지만 이 직원은 전혀 게의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집이 아니라는 정신상태로 근무를 한다는 사실이다. 내 전기가 아니니 흥청망청 사용해도 괜찮다는 사고방식이 내재돼 있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집이였다면 화재위험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전원을 차단시키고 나갔을 것이다. 사소한 생각의 차이가 안전불감증을 만든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한편 직원이 근무하는 공간은 좁은 사무실로 전기난로를 상시 켜놓고 비울 경우 언제든지 화재 위험이 있는 현장이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화재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도시공사의 방만하고 안일한 안전불감증에 대해 책임을 추궁해야 할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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