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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입만 살아서 나불나불대는 광명시 정치인

옛 어르신들이 하는 말은 왜 틀리지 않을까. 정치인들의 말은 입만 살아서 나불나불대고 생색은 있는대로 낸다는 것이다.

광명시 홍보담당관은 지난 4일 메일을 통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거부 관련 범 광명시 공동기자회견 안내를 하며 광명시민,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시 국회의원, 광명시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광명시갑당협위원장 등이 주최자라고 밝혔다.

8일 오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는 이러한 내용을 취재하려는 언론사 및 기자들로 가득찼다. 사안이 사안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이날 국민의힘 도의원, 광명시갑당협위원장, 일부 시의원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솔직히 현장에서 느끼는 이들에 대한 배신감과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할 말이 없다.

그동안 광명시의회 시의원들이 보여준 것은 말로만 떠든 것이 전부다.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준 정치인은 없다. 시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입만 살아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과 관련해 광명시 정치인들은 얼마나 절규하고 애절할까라는 생각을 가져봤다. 이들이 그동안 보여준 태도에서 결론을 낸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 절실하다면 시민보다 앞서서 행동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반대하면서 삭발식을 세종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진행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거부 관련 범 광명시 공동기자회견 안내를 하며 광명시민,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시 국회의원, 광명시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광명시갑당협위원장 등이 주최자들이 삭발을 했다면 그 파장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이 살신성인인데 말이다. 이러한 살신성인 정신도 없이 무슨 지역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지 한심하다.

시민의 생명권이 위협을 받는 상황인데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한 광명시 정치인들은 단 한 명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것이 광명시 정치의 현실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광명시의원들이라는 사람들이 시민이 어떤 피해를 입을 것인지 예측조차 하지 못하고 대응방안도 내놓지 못하는 수준이하였다는 사실이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거부 관련 기자회견 주최자라고 넣었다면 그 책임은 막중하다. 단언하건데 이러한 책임조차 지지 못하는 정치인은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고 다니겠는가.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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