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이 4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황유민 선수(사진=KLPGA 제공)

1라운드에서 최가빈 선수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1위에 올랐다. 2위는  5언더파 65타로 버디 4개를 기록한 황유민 선수가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 조다. 이들은 장타를 앞세워 경기를 치르는 호쾌한 모습을 갤러리들에게 보여줘 박수와 환호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250m를 넘나드는 장타 대결은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윤이나 선수(사진=KLPGA 제공)

특히 황유민 선수는 지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5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는 12위를 기록하는 등 샷 감각이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눈도장을 찍었다.

반면 오구 플레이와 늑장신고로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 선수는 21개월 만에 치른 투어 복귀전에서 심적인 부담감을 갖고도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방신실 선수(사진=KLPGA 제공)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각각 4위와 준우승을 차지했던 방신실은 1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아 공동 94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5일 치러지는 2라운드는 60위 안에 들기 위한 선수들의 공격적이면서 안정적인 경기가 예상된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예원 선수의 약진이 이뤄져 박현경, 김수지, 박지영, 김민별, 신지애 등과 장타자 문정민,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 선수들과 어떤 경쟁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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