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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없고 실망 가득한 '돌아온 고교얄개'홍보팀 꼴볼견! "아는 분만 드려요"

70년대 후반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 '고교얄개'는 당시 청소년들의 학창생활, 문화적/사회적 분위기를 담고 있는 역사와도 같은 영화이다.

장난기 가득한 웃음이 매력이었던 밤톨머리 얄개 이승현은 '고교얄개' 등 '얄개시리즈' 20편을 비롯해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각종 상을 휩쓴 당시 톱스타였다.

   
 
▲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
 
얄개 이승현씨가 직접 출연하는 뮤지컬 '고교얄개'는 기획단계에서 부터 화제였다. 그러나 5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미디어 콜에서 많은 실망을 남겼다.

특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승현씨를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 뮤지컬의 내용상 기대했던 고교얄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내용면에서도 실망을 남겼다. 즉, 뮤지컬 전반의 곡들이 70~80년대 곡이 아닌 90년대 곡으로 채워져 그시절의 향수를 느끼기 힘들었다.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배우들의 의상이 최근 학생들의 교복으로 이뤄져 추억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배우들이 연기한 학생들의 대사에서 예전의 순수하고 착한 그시절에 사용되던 말씨를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을 더했다. 이번에 돌아온 뮤지컬 고교얄개는 얄개 아닌 추억을 찾기에는 부족한 현대 고등학생 로망으로 돌아왔다.

한편 홍보를 담당한 회사 트라이프로는 기자초청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탁상밑에 선물을 숨겨두고 일부 친분있는 언론매체만 코리아나 화장품이 담긴 쇼핑백을 전달하는 모습이 목격돼 타 매체 기자들로 부터 빈축을 샀다.

이에 몇몇 기자들은 "공연내용이나 홍보팀이나 한심할 따름이라며, 이승현씨가 과거의 고생을 딛고 재기해야 하는데 이용 당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근심을 토로했다.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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