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행사로 국내 특1급 관광호텔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찾는 고객들은 위생청결 상태를 눈여겨 관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지난 9일 모델라인 베스트드레서 시상식에서 본지가 취재한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은 식기세트를 연회장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기 때문.

이에 호텔 관계자는 "관련 부서와 경영진 모두 깊이 새기고, 시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집기 관리와 테이블 세팅, 그리고 최종 점검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재점검하고, 연회 부서뿐 아니라 전 식음료 업장의 위생 관리와 준비 과정을 다시 한 번 정비하게 되었습니다"는 위생청결에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11일 밝혀왔다.

이에 앞서 관할구청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위생상태가 불결한 것이 입증된다면 과태료 30만원과 함께 행정지도 처분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호텔 그랜드하얏트서울의 위생상태 불결함을 통해 관계기관의 연말연시 국내 특1급 관광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위생점검이 요구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