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 KTV가 추억 속에서 꺼내보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방송한다.

오는 18일 '문화다큐, 특별한 만남'에서 대중음악계에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김희갑 양인자 부부를 초대해 부부의 철학과 작품세계를 조명해 본다.

한국가요계 '환상의 커플'인 이들 부부의 작품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명곡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킬리만자로의 표범',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 김국환의 '타타타' 등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국민가요'로 유명하다.

3천여 곡을 작곡하며 음악인생 반세기를 넘긴 김희갑씨와 소설가, 드라마작가, 작사가로 옷을 바꿔 입었던 양인자씨, 음반은 물론 영화, 뮤지컬로 활동 분야를 넓혀온 이들 부부의 철학과 작품세계를 조명해보고, 87년 결혼 이후, 늦깎이 커플로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만드는 환상의 하모니를 들어본다.

'KTV 시네마'는 19일,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인 석래명 감독의 1976년 작, 이승현, 진유영, 강주희, 김정훈 주연의 '고교얄개'를 방송한다.

'고교얄개'는 1950년대 인기 청소년 잡기 '학원'에 연재되었던 원작소설 '얄개전'을 영화한 작품으로 1977년 개봉해 흥행에 크게 성공을 거두며 이후 많은 하이틴 영화들이 앞 다투어 나오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다.

최근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를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는 이승현과 김홍신 장편소설 '인간시장'을 영화한 '인간시장'에서 주인공 장총찬을 연기한 진유영, 두 배우의 코믹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추억의 영화 '고교얄개'는 이번 KTV 시네마에서 볼 수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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