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광필씨의 딸 이나비양, 아빠의 뒤를 이어 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인 딸 나비(본명, 이은혜)가 아빠의 뒤를 이어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다. 처음에는 한사코 말렸지만 이제는 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됐다. 나비는 다수의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이광필씨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겠다는 아이의 말을 그냥 한때의 선망으로 여겼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면서 배우의 꿈을 버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욱 절실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가수로 데뷔전 대형 매니지먼트사의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수년 동안 연예계의 영욕을 경험했기때문에 딸의 연예계 진출에 극구 반대를 했다.

이런 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비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딸의 의지가 확고함을 알게 된 이상 이광필씨는 딸에게 서두르기 보다는 차분히 실력을 쌓으며 준비해 나가는 것을 권했다.

그리고 나비를 스타 사관학교라 평가받는 MTM에 입교시켜 체계적인 연기 교육을 받게 하는 한편, 뮤지컬, 연극 등 착실한 연기의 기초를 닦을 수 있는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배우도록 했다. 가까운 길이 아닌 멀리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게 한 것이다.

이에 나비는 "아버지가 인기스타들과 찍은 사진들과 활동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 덕에 빨리 뜰 수 있겠다는 생각을 안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젠 아버지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 오래가는 길은 제 스스로 빛을 발하는 길이라는 것을 말이죠"라고 당돌하게 말했다.

이광필씨는 딸아이가 한국에서 먼저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일본에서 제의가 들어와 일본 활동을 먼저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이광필씨는 외식 사업가, 시민운동가, 가수 등 1인3역에서 최근 서울 신촌에 국제피부미용관리연구소와 부설 백야 에스테틱을 오픈했다. 1인4역을 하게 됐다.

이같은 바쁜 활동에 대해 그는 "배우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든든한 경제력입니다. 생활이 안정돼야 연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피부미용 관련 사업체를 만든 것은 연기하는 틈틈이 피부미용관리에 대해서도 공부해 제 딸이 피부미용업을 영위할수있도록 하고 자기 피부관리는 스스로하면서 연기 공백기엔 피부미용관리업을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해서 연기 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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