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둘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극중 전지현과 차태현이 고등학교시절의 교복을 입고 나이트클럽을 찾았던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 학생이 아닌 성인이 교복패션을 입고 거리를 누빈다면 자칫 코믹스러운 '코스프레'로 오인했을 정도로 일상적 룩에서는 적용할 수 없었다.

요즘은 이야기가 달라졌다. '꽃보다 남자'의 인기로 '금잔디' '구준표'의 교복패션, 일명 '프레피룩'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금잔디의 체크스커트와 자켓 그리고 구준표의 베스트나 보타이 열풍까지 드라마속 그들의 스타일 따라잡기가 한창이다.

▲ '꽃보다 남자'의 인기로 주목받는 프레피룩(사진=페리엘리스 아메리카)

이번 화이트데이, 드라마속 주인공으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꽃보다 남자' 속 '금잔디' '구준표' 커플이 되어보는건 어떨까?

프레피룩은 미국 동부 명문사립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복차림에서 유래하여 심플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최근 꽃보다남자의 열풍으로 금잔디의 체크스커트와 자켓, 그리고 구준표의 체크셔츠와 베스트, 보타이등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자켓의 상의길이는 체형에 착 달라붙는 정도의 '슬림 핏'(slim fit)의 자켓이 큰 인기를 끌고있는데 깃폭도 좁아지고 길이도 더욱 짧아져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과거 범생이 스타일의 프레피룩이 단조롭고 지루하다면 기존의 프레피 공식에서 좀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먼저 여성은 기본 화이트 셔츠와 스키니 넥타이에 스트라이프 가디건을 매치한다든지, 체크패턴의 스커트나 컬러 레깅스 등으로 믹스매치 한다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달콤한 프레피걸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여기에 아가일 패턴의 니삭스로 포인트를 준다면 매력만점.

단, 주의 할 점은 하의가 체크스커트나 컬러 레깅스로 조금 화려하다면 상의는 심플하고 차분한 자켓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는 기본 화이트셔츠는 좀더 과감한 체크자켓과 함께 연출 하거나 체크셔츠는 심플하고 슬림한 베스트와 함께 연출하며 여기에 보타이로 포인트를 준다면 스타일리쉬한 프레피룩을 즐길 수 있다.

▲ 드라마 '꽃보다 남자' 금잔디 캐주얼룩(사진=페리엘리스 아메리카)

방과후면 금잔디는 단정한 교복을 벗고 금잔디의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 밝고 경쾌한 캐쥬얼 후드티셔츠나 캐릭터 티셔츠를 즐겨 입는다. 구준표도 극중 대학생이 되면서 조금은 캐쥬얼하고 스타일리쉬한 룩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드라마에서 금잔디와 구준표가 방과후에 착용하는 다양한 캐쥬얼룩들은 곧 둘만의 스토리와 추억이 담겨있어 드라마가 끝난 다음날이면 바로 그들의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는 한다.

최근 구준표가 물에 빠진 금잔디를 물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구하는 장면에서 금잔디의 모습을 닮은 페리엘리스 아메리카(PERRYELLIS AMERICA)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티셔츠로 눈길을 끌었는데 마치 뉴칼레도니아를 거닐던 금잔디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처럼 캐쥬얼한 레이어링으로 둘만의 화이트데이 스토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극중 금잔디와 구준표처럼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글자료=홍보대행사 예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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