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9일까지 한 주동안 MBC의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이어졌다. 주몽의 뒤를 이어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히트', 일일아침드라마 '있을때잘해' 후속 '내곁에있어', 하얀거탑 잇는 토요드라마 '케세라세라'가 바로 그것. 오는 14일 있을 수목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 발표회까지 하면 4편이다.

MBC의 네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모두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몽의 뒤를 잇는 20부작 '히트'는 여우야 뭐하니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 고현정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평일 아침 주부들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던 '있을때잘해'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인 '내곁에있어'는 2년만에 복귀하는 탤런트 최명길과 최근 종영된 KBS 일일드라마 '열아홉순정'에 이어 주인공으로 발탁된 이윤지가가 시선을 끈다. 반면 가장 부담이 가는 토요드라마 '케세라세라'는 에릭과 정유미가 캐스팅 됐다.

3편의 제작발표회를 가진 MBC는 잃어버린 드라마 왕국을 재건하고 있다. 사극의 열세를 면치 못하던것을 '주몽'으로 만회했다. 이어지는 월화, 수목, 토요드라마가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 제압술 시범 보이는 고현정

고현정의 출연에 집중되는 가운데 KBS는 이다해를 주인공으로 캐스팅 한 '헬로 애기씨' 제작발표회를 오는 13일 갖는다. 이에 앞서 수목드라마 '마왕' 제작발표히가 12일 갖게된다. '마왕'은 엄태웅과 신민아가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상대적으로 봤을 때 MBC의 약진이 돋보인다 할 수 있다. '하얀거탑', '있을때잘해', '주몽'에 이어 시청자들은 MBC가 내놓은 3편의 드라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어떻게 포용할 지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