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 이야기를 다룬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헬로 애기씨' 제작발표회가 13일 논현동 임피리얼펠리스호텔에서 열렸다.

'헬로 애기씨'는 '꽃피는 봄이오면' 후속으로 방영된다. 주인공으로 이다해, 이지훈, 연미주 등이 캐스팅 됐다.

▲ 헬로 애기씨 주인공 이지훈,이다해,연미주,하석진

종갓집 화안당은 무너지기 일보직전. 이를 지키려는 안주인 애기씨의 이중생활. 전통과 예절 속에서 갇혀있던 자유분방한 영혼이 서울이라는 세상으로 나온다. 종갓집 애기씨가 수려한 한복을 벗어 던지고 속살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미니스커트로 갈아 입었다. 그녀의 좌충우돌 종갓집 부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순간.

'헬로 애기씨'는 무거워 질 수 있는 소재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다루고 있다. 배우 캐스팅부터 다르다. 상큼발랄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다해를 캐스팅, 종갓집에 주는 무거운 이미지를 덜어냈다. 또한 현대판 머슴역에 이지훈을 캐스팅, 어리숙하면서 귀공자 스타일의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 두 배우의 캐스팅으로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종갓집 소재 드라마가 한결 부드럽다. 시청자들은 색다른 느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판 종갓집 애기씨의 좌충우돌 이야기 '헬로 애기씨'는 오는 19일 저녁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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