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빨간색이 좋아~ 그래서 빨간색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나에게는 파란색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이제 이러한 생각들은 접어두자. 좋아하는 색과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은 엄연히 다르며, 파란색 중에서도 명도와 채도에 딸라 분명 어울리는 파란색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쾌한 아침, 컨디션도 기분도 상승곡선이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들마다 "무슨 일 있니? 오늘 따라 피곤해 보인다~." "어디 아프니?" 심지어는 "오늘따라 10년은 더 늙어 보이는데~."라는 말을 듣기 일쑤다.

컨디션도 최상인 당신은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당신이 저지른 실수는 딱 하나! 메이크업과 의상의 컨러선택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컬러진단을 통해 이러한 오해들을 바로잡고, 나아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의 속성들을 찾아 스스로의 가치를 높히는 일 . 그 중요성을 강조함에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전문가라도 진단과정 없이 육안으로만 보고 결론을 내려서는 안되며, 반드시 객관적이고 정확한 컬러진단의 전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개인의 색을 찾는 Personal Color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신체색상에 따라 4계절로 구분하는 이론을 말한다.

각 개인이 가지고 태어난 눈동자, 피부, 머리카락 색은 멜라닌(갈색), 카로틴(황색), 헤모글로빈(붉은색)의 비율에 따라 아주 다양한 색상들로 나타난다. 이 3가지 색소가 어떠한 비율로 피부에 구성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백인, 황인, 흑인으로 나뉘며 비슷하게 보이는 노르스름한 피부를 가진 동양인 중에서도 그 구성이 다시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로 분류된다.

퍼스널컬러는 전체의 색조에서 느겨지는 공통된 색의 배합인 색의 기본톤에 근본을 두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푸른색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블루베이스, 노란색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옐로베이스라고 한다. 이것을 피부색에 적용함으로써 퍼스널컬러의 분석이 시작된다. 이 이론은 미국에서 정립되었으며 한국에서는 1990년대에 도입되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름다움의 기본은 조화로움이다. 타고난 본인의 계절 색상으로 옷을 입게 되면 조화롭게 보일 뿐 아니라 피부색도 더욱 생기있게 보이고 건강한 혈색을 띄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얼굴형이 작아보이고 예뻐보이며 본래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그렇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인생에 성공이란 단어를 수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의 계절색이 아닌 컬러의 의상을 착용한다면 피부색과 상충되어 얼굴에 음영이 생기고 그로 인해 눈 아래 다크서클, 주름, 광대뼈, 주름진 미간, 쳐진입꼬리모양, 관자놀이 등이 더 들어가 보인다. 또한 얼굴이 부어보이고 턱선이 쳐지면서 자신의 결점이 점점 부각된다.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다면, 그로 인해 결여되는 자신감 상실은 경제적 가치로도 환산되지 않을 만큼 치명적으로 인생에 훼방을 놓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개인의 피부색, 모발색, 눈동자색을 기준으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서 패션에 적용함으로써 아름다운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어젯 밤에 미리 풀어본 문제를 시험치러 가는 짜릿한 쾌감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퍼스널 컬러의 진단 목적은 개인에게 어울리는 색,빛이 나는 색을 진단 시스템을 통해 찾아서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있다 하겠다.

김보민 이미지컨설턴트  kymas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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