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최고급 조리 기능 자격 시험 '조리 기능장(Master Craftsman Cook)'을 취득한 노보텔앰배서더호텔 강남의 조리부 공석길 차장(사진=노보텔앰배서더 강남)

조리 기능장(Master Craftsman Cook)은 각종 부문별 조리사 자격증을 인증해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최고급 조리 기능 자격 시험.

일반 조리사보다 한단계 상위 레벨로 조리에 관한 최상급 숙련기능을 가지고 산업현장에서 작업관리, 소속 기능인력의 지도 및 감독, 현장 훈련, 경영계층과 생산계층을 유기적으로 연계 시켜주는 현장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조리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최고 전문 요리사 자격증이다.

조리 기능장 자격증은 해마다 평균 지원자의 5% 안팍만이 합격하는 까다로운 시험으로 약 6시간 가량 엄격한 심사 기준에 의해 치러진다.

당일 현장에서 주어지는 재료와 요구되는 한식 및 지원자 전문 분야 요리를 주어지는 시간내에 1인분 만들어내야 하는데 작품의 맛, 독창성, 음식을 다루는 기술, 위생 관리, 정리 정돈 및 청소 등 요리의 시작에서부터 마무리까지 하나 하나 꼼꼼하게 체크되어 요리가 완성된 후까지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1987년부터 실시된 조리 기능장 자격 제도를 통해 전국의 내로라 하는 요리 고수들이 약 4천여명 도전하여 현재까지 20여년간 약 250명만이 조리 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올해 조리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한 공석길 차장은 조리 기능장 시험 도전을 3년 전부터 준비해왔으나 두 해 거듭 호텔의 VIP 행사 등 중요한 일이 겹치는 바람에 응시의 기회를 놓치다가 2009년 마침내 첫 시험에서 당당히 조리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공차장은 호텔 롯데 월드 오픈 때 호텔 조리 업무를 시작, 베트남 사이공 소피텔, 중국 베이징 진쟈오 호텔 등 해외 호텔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1993년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오픈 멤버로 조인해 현재에 이르른 그는 현재는 이태리 출신 안토니오 피우 총주방장을 보좌하는 조리부 차석 책임자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조리부에서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02년 서울 국제 요리 경연대회 한국관광공사 표창, 2004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2009년 한국 국제 요리 경연대회 단체 부문 금상 수상, 2009년 4월 한국 시절 음식 전시 부문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공석길 차장은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더 엄중한 심사 과정을 거쳐 전국의 최고 요리 고수들과 겨뤄 실력을 인정을 받았다는 데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국가가 인정해준 공인된 조리 기능장으로서 보다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무장하여 고객에게 한층 고급스럽고 성숙한 맛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더욱 모범이 되어 많은 후배들이 조리 기능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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