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세계한식요리경연축제 본선 대회에서 대상 수상한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이상훈, 노영승 조리장(사진=르네상스서울)

지난 10월 4일(미국 뉴욕 현지 시간) 미국의 조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르네상스팀은 지난 9월 6~8일 국내에서 치뤄진 한국 예선대회(4개 지역에서 개최·300여개 팀 참가)에서 입상해 뉴욕에서 열린 이번 본선대회의 진출권을 획득한 30개 팀, 57명의 출전자 중 가장 높은 1,346.1점(총점 1,500점)을 얻은 것.

르네상스 서울 호텔팀은 한식의 약식동원(藥食同源·음식이 곧 보약) 정신을 살리면서 양식의 세련미도 가미한 7가지 풀코스를 출품했다. 토마토와 다진 열무김치를 올린 찬 두부, 마요네즈와 과일즙을 넣어 매운맛을 중화시킨 비빔냉면, 매실 발효 소스로 만든 돼지 삼겹살 구이, 마른 과일과 견과류를 섞어 서양인들의 입맛에 맞춘 강정 등이 관심을 끌었다.

이상훈 조리장은 "좋은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한국 음식을 세계인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내가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노영승 조리장은 "한식 세계화를 이끌어갈 리더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벌써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한식과 함께라면 기꺼이 그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컬쳐뉴스  webmaster@iculturenews.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