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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공무원 '비오는 날 먼지 나게 맞아야!'시민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아첨꾼들"

   
▲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에 살고 있는 한 시민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이 나왔다. "광명시 공무원은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맞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어 시민은 "광명시 공무원이 얼마나 한심한지 아세요. 약자에게는 눈꼴사납도록 거만한 태도를 보이면서 강자에게는 갖은 아부와 비굴한 모습으로 아첨을 일삼지요. 특히 이들의 거만한 태도는 공익근무요원까지도 따라해요"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시민의 말은 광명시 모든 공무원을 빗대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다. 몇몇 한심한 공무원들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시민을 위해 보이지 않게 서비스를 하는 친절한 공무원도 많다. 욕을 먹게 한 공무원들로 인해 모두가 욕을 먹는 것이다.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녹을 먹는 사람이다. 그러한 그들이 국민을 오히려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서 서비스 정신을 찾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하늘에 별따기 보다 힘들지 않을까.

30일 오후 버스승차대 교통카드 잔액조회기를 취재하면서 교통행정과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해 퇴근시간이 넘어서 도착할 것 같은데 기다려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기다릴테니 오라는 것이다. 퇴근 시간인 6시가 넘은 20분에 도착했지만 담당자는 온데간데 없었다. 기다리다 안와서 퇴근했다는 것이다. 이어진 통화에서 자신의 약속이 있어서 나왔다는 것.

이 공무원의 태도에서 시민의 입장이 이해가 갔다. 약속이 있으면 전화통화에서 기다리기 힘드니 다음에 만나자거나, 언제까지 올 수 있는지 물어봐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 담당자는 전형적인 철밥통 공무원 사고방식을 갖고 자신의 편의만 생각한체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하지 않은 것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약속이 있다는 것을 밝히지 않은체 오라고 한 뒤 책임없이 오거나 말거나 가버리는 막돼먹은 행동을 한 것. 그리고 이어진 통화에서 월요일에 만나서 얘기하자는 건방진 태도로 말을 하니 울화통이 치밀게 했다.

이같은 태도는 시민들로부터 너무나도 많이 들은 얘기다. 예를들어 2시까지 오라고 한 뒤 시간 맞춰 가면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1시간이 지나서 얼굴을 빼꼼이 들이밀고 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몇몇 광명시 공무원들의 태도에 시민들은 궁금해 한다. 이들의 머리를 열어 분석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어떤 구조를 갖고 있기에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시민들을 괴롭히고 막돼먹은 막말과 싸가지 없는 태도로 시민들을 대하는지 말이다.

한 시민은 "인사권을 가진 직속 상관이 퇴근 시간이 넘어 들어갈테니 기다리라고 했다면 이 담당자는 꼼짝없이 기다렸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사고가 점수를 받지 못하니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욕을 하면서 끙끙대지 않았을까"라고.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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