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Siba2009)이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코엑스 C홀(구 대서양홀)에서 열렸다. 대회 마지막날 대회장을 찾아 작품을 담았다.

전국 제과 기술인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공들여 만든 제빵, 데코레이션 케이크, 대형공예과자, 소형공예과자, 양생과자, 주니어부문 등 6개부문 17품목의 작품 600여 점이 전시됐다.

한편 대회 출품작 가운데 관람객들의 무질서한 행동으로 작품들이 형체도 없이 무너져 내렸거나 파손돼 관람 예절이 필요했다. 사진을 찍는 짧은 그 순간에도 아이를 데리고 온 일부 부모들은 작품을 손으로 만져보는 행동을 보여 주변 관람객들의 눈총을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자약하게 만지며 아이에게 '달다'라는 말을 건네며 유유히 사라졌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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