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뮤직(대표이사 황동섭)이 프리스타일 3집 수록곡 'Y<Please tell me why>'를 불법으로 중국에서 음원을 유통 시킨 혐의로 유니버셜뮤직 차이나와 CP회사를 상대로 100억대 저작인접권 소송을 진행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에이치뮤직 관계자는 "2005년 4월 8일 한국 에이전트를 통하여 대만 유니버셜뮤직에 소속되어 있는 대만 그룹 '에너지'에 한하여 'Y <Please tell me why>'의 리메이크 사용을 승인하였지만, 계약의 범위를 초월해 다른 가수 판웨이보(潘瑋柏.29)가 부득불애(不得不愛:사랑할수 밖에 없다)란 노래로 리메이크 되면서 중화권 음악 차트를 석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대만 유니버셜은 "㈜에이치뮤직의 사전 동의 없이 'Y <Please tell me why>'의 원곡 엠알(MR)에 목소리만 새로 입히는 방법으로 불법 사용하였으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 하자 유니버셜뮤직 차이나에서는 한국음원을 사용하지 않았고 회사에서 새로 만들었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에이치뮤직 관계자는 "중국 감정 기관에서 엠알(MR) 비교 분석 결과 한국의 'Y <Please tell me why>'의 원곡과 동일하다는 결과의 말이 나오자 말을 바꿔 사용료를 에이전트를 통해 지급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중국에서의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직배사 임원이 증인으로 참석해 한국의 음원 퍼블리싱 시스템은 '형 동생하는 사이로 그냥 사용할 수 있도록 구두로 허가 해주는 관행이 있다'고 증언해 한국 저적권 관리가 아주 낙후되어 있는 것처럼 표현하여 큰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 에이전트는 올 초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횡령 등의 혐으로 처벌 받았다"고 밝혔다.

프리스타일 3집 수록곡 'Y<Please tell me why>' 음원 불법유통 관련 소송은 현재 한국저작권위원회 북경사무소의 법률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중국판권보호중심을 통해 진행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25일 경 중국 불법 사용에 대한 저작인접권 소송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황동섭 ㈜에이치뮤직 대표는 "중국에서 엄청난 성공을 한 한국의 우수한 음악 콘텐츠가 중국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결책을 모색하여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호소하고 있고 중국법원도 명석한 판결을 해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판웨이보는 'Y <Please tell me why>'를 리메이크 하여 일약 중화권의 최고의 스타로 등극하였으며, 최근 이효리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중국 광고까지 찍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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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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