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콘서트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아홉 천사 소녀시대

19일, 20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소녀시대 첫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투 더 뉴 월드(In To The New World)' 서울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소녀시대 첫번째 콘서트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가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해피 패밀리존 구역을 지정해 가족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모습을 담아주는 즉석사진과 산타클로스가 객석을 돌아다니며 키싱유(Kissing You) 막대사탕을 선물하는 이벤트.

특히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을 생각한 듯 개인무대에서 써니는 보니엠의 '써니(Sunny)'를 제시카는 샤이니의 키와 아쿠아의 '바비걸(Barbie Girl)'을 불러 부모세대들을 향수에 젖게 만들었다.

3시간에 가까운 공연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37곡을 소화해낸 아홉천사 소녀시대는 이마에 송송 맺히는 구슬땀과 팬들의 환호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년 5개월간의 시간을 달려온 결실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 19일, 20일 콘서트에서 팬들의 눈과 마음을 홀려버린 아홉 천사 소녀시대(사진=SM엔터테인먼트)

9인9색의 개인무대에서는 막내 서현은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유리는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물오른 섹시댄스로 도발적인 모습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제시카는 상큼발랄하면서 깜찍함을 보여줬다.

한편 소녀시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도쿄, 태국 방콕, 중국 상하이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