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메트리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염력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능력을 갖게되면 어떨까.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1년 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신민아가 선택한 드라마는 '마왕'. '부활'팀이 다시 뭉쳐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다.

▲ 환하게 웃고 있는 신민아

KBS 수목드라마 '마왕'에서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주인공에 캐스팅 된 신민아. 이번 '마왕'에서 그는 솔직하고 밝은 성격이지만 다분히 엉뚱한 면을 갖고 있으면서 누구에게나 선입견 없이 대하는 너그러움을 지녔다.

또한 자신의 감정이 고스란히 얼굴에 나타나는 단순함과 타인과의 소통이 다소 서툴러 간혹 독특해 보이기도 하지만 큰일이 닥치면 용감하게 헤쳐나갈 줄 아는 강인함을 지닌 여자다.

신민아는 자신에게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있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었으면 한단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고 오해를 푸는데 좋기 때문이란다. 그렇지만 이런 능력은 부담이 간다고 한다. 사이코메트리와 비슷한 직감을 경험한 적이 있단다. 아주아주 드물지만.

'마왕'이 기존 프로그램과 다른 것을 신민아는 이렇게 말한다. 선과 악을 다루면서 선악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스탭들과 함께 한 노력의 모습이 브라운관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여타 프로그램에서 다루지 않은 살인사건을 차별화 시켰다는 것.

선악에 대해서 신민아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초등학교시절 잘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선생님께 잘못된 행동으로 보여지는 오해를 샀다. 선한 행동으로 시작한 것이 오해로 나쁘게 보여졌다는 것. 이런 것이 선과 악의 기준을 모호하게 하기도 한단다.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소유한 그의 연기를 기대하게 하는 드라마 '마왕'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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