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고맙습니다'다. 뭔가 따뜻함이 느껴진다. 21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한다.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아름다운 기적을 다뤘다.

▲ 5년만에 '고맙습니다'로 복귀하는 장혁

이 드라마는 푸른분교 아이들이 '고맙습니다'라고 쓴 것 중 하나 고른 것이다. 주인공 민기서를 연기하는 장혁은 "설레이고 긴장된다. 그렇지만 기분이 좋다"고 했다.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맙습니다'는 8살 에이즈에 걸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을 그렸다. 어른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아니다. 그래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자극적이지 않고 선정적이지도 않다.

우리들 주변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순수한 8살 아이의 눈. 그것이 이 드라마가 갖는 장점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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