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주연 배우 감우성, 손예진이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 일본 팬미팅에 참여한 손예진

이날 행사장에는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관객이 새벽부터 몰려 취소표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2000여 명이 시사회 및 팬미팅을 관람했다.

'연애시대' 시사회가 진행되자, 일본 관객들은 90여분의 상영시간 동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연애시대'만의 감각적인 영상에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동진과 은호가 서로 끊임없이 주고받는 촌철살인의 대사들이 오갈 때는 관객들 모두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했다. 또한 드라마 곳곳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서울에 전경에 크게 관심을 보이며 장소가 어디인지 물어보는 등 주연배우뿐만 아니라 드라마 전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관객들은 "이혼 후에도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을 이어간다는 독특한 설정이 재미있었고, 동진과 은호를 연기한 감우성과 손예진의 탁월한 연기에 감탄했다"라고 평했다. 또한 주연배우뿐만 아니라 공형진, 이하나 등의 조연들의 코믹한 연기 역시 관람의 포인트로 지목하며, 드라마 '연애시대'의 열혈 시청자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시사회를 전후하여 각각 진행된 감우성과 손예진의 팬미팅에는 80여개 매체의 취재진들이 몰여 드라마와 주연배우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은호를 연기한 손예진은 "'연애시대'를 통해서 내가 다시 태어났다. 일본에서 드라마를 시청하시는 많은 분들도 '연애시대'를 시청하신 뒤, 모두가 '연애'에 빠졌으면 좋겠다"며 '연애시대'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부탁했다.

추첨을 통해 손예진에게 직접 귀걸이를 선물받은 관객은 손예진을 직접 만나자 '아름답다'를 반복하며 울음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 역시 "(일본 팬이) 눈물을 흘리실 때 나도 눈물이 나서 감추느라 힘들었다. 모두들 너무 잘 해주셔서 행복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옐로우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작품성과 흥행이 검증된 드라마 '연애시대'가 식어가는 일본의 한류 열풍를 살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명의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 '연애시대'는 지난 해 국내 방영 당시 기존에 보지 못했던 독특한 감각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크게 화제가 됐다.

국내의 흥행과 일본 시사회 성공을 바탕으로 공중파로의 확대 편성 논의가 이루어지는 드라마 ‘연애시대’는 현재 4월 21일 KNTV를 통해 일본에 첫 방송 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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