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랙식 열풍 이어갈 영화 '더 콘서트'(사진=파란프로덕션)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이기도 했던 이 영화는 볼쇼이 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에서 하루 아침에 청소부로 전락한 주인공 안드레이가 30년 만에 옛날의 동료들을 모아 해외 공연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주인공인 작품인 만큼 다양한 음악이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도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하는 마지막 공연 씬이 압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벽한 콘서트를 꿈꾸는 음악에 열정적인 지휘자의 사연과 "음악만이 아름답다"라는 대사와 같이 음악의 숭고함까지 공감할 수 있다. 기적같은 콘서트의 가슴을 파고드는 바이올린 독주 선율은 음악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그 감동이 제대로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파란프로덕션 노홍식 감독은 "이 영화는 우리의 닫혀있는 귀를 열어주고 그것은 우리의 마음까지 열어준다. 우리에게 어떠한 무언가를 전하는 메시지이다. 밀려오는 감동에 잠시 몸과 마음을 맡긴다면 행복함을 가슴 깊이 느끼실 수 있다"며 강력히 추천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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