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이 해외진출 쾌거를 이루고 있다.

온미디어는 "최근 수퍼액션 40부작 TV시리즈 '시리즈다세포소녀'(2006년 8월 방송)와 OCN 16부작 TV시리즈 '썸데이'(2006년 11월 방송)가  해외에 연달아 판매 성사됐다"고 밝혔다.

최근 케이블 TV에서 방송돼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케이블TV 자체제작 작품들이 해외 판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며 해외 판매에 물꼬를 트고 있다.

'시리즈다세포소녀'를 지난 2월 일본 통신 엔터테인먼트 회사 '유센(USEN) 그룹'에 VOD 배급권, '썸데이'의 DVD 및 방송 판권을 3월27일에 미국 'YA엔터테인먼트'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센그룹'은 '갸오(GYAO)'라는 인터넷 VOD 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시리즈다세포소녀'는 일본 갸오를 통해 유료 서비스될 예정이다.

'YA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최초로 한국드라마, 영화의 DVD 셀쓰루(Sell-Through, 대여가 아닌 직접판매) 시장을 개척한 회사다.

'썸데이' 해외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OCN은 "현재 미국 한인지역을 중심으로 영화와 지상파 드라마의 비디오 대여시장은 형성되어 있으나,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DVD 및 현지방송을 통한 한국 컨텐츠의 시장진출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밝혔다.

또한 '썸데이'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현지 배급사 'ST Grand Corporation'과 'Multimedia Entertainment'에도 방송판권을 판매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확보했다.

반면 '썸데이' DVD는 '반즈앤노블', '타워레코드', '아마존닷컴' 등 미국의 주요 DVD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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