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광명시민회관에서 농부가수 김백근이 '생명, 우리는...' 나눔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농부가수 김백근과 공감하는 사람들(이하 농김공사)은 '생명, 우리는...' 이라는 주제로 나눔 콘서트를 통해 지역에 있는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돕기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김공사 관계자는 "정말 뜻깊은 의미의 공연이었다. 짧은 시간 알리는 것이 힘들었다. 광명시민들에게 이번 공연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리포터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개그우먼 김성희의 사회로 시작했다.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특별 연주와 온신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 구름산 무용단, 밸리댄스, 오카리나 합주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출연해 나눔을 함께했다.

특히 후원금을 넣을 수 있는 모금함을 마련해 관람하는 관객들의 따뜻한 작은 정성이 전해지도록 했다. 개봉동에서 온 한 관람객은 "나눔을 실천하는 농부가수라는 말에 호기심을 갖고 공연을 보게 됐다.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요즘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계속 공연이 이뤄졌으면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으로 모금된 후원금은 최근 MOU를 체결한 광명시 '희망나기' 운동본부와 가족여성과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과 결식아동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윤철 회장은 "희망나기 운동본부에 공연 수익금을 기탁하는 최초의 사례자가 됐다. 정말 의미가 남다르다. 독거노인을 위해 기탁하는 것은 큰 일을 한 것이다. 고맙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농부가수 김백근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찬에 도움을 주신 협찬사 관계자분들께 고마움과 농김공사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나눔 콘서트에 어울리게 관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나눠줬다. 연극 '노인과 바다' '애자', 험멜광명스포츠에서 상품권, 임혜경 헤어터치에서 클리닉헤어컷트 이용권, 필스튜디오에서 가족촬영권 및 인화권 등을 협찬했다.

광명시옥외광고사업협회는 광명시 18개동 행정게시대에 현수막, 마미웰빙도시락에서 스탭 및 출연자들에게 도시락을 협찬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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