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서 멸종위기식물 2급에 해당하는 깽깽이풀을 본지 단독으로 촬영에 성공했다. 산 중턱에 오롯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서 있는 두쌍의 깽깽이풀을 발견해 그 모습을 담았다. 한국의 멸종위기식물에서는 깽깽이풀을 다음과 같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국    명 : 깽깽이풀멸종위기II급
과    명 : 매자나무과
학    명 : Jeffersonia dubia (Maxim.) Benth. et Hook. fil. ex Baker et S. Moore
국외분포 : 러시아, 중국
국내분포 :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특징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20cm쯤이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장이 나며, 잎자루가 길다. 잎몸은 둥근 모양으로 지름 15cm쯤이며, 밑이 심장 모양, 끝이 오목하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뿌리에서 난 긴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붉은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 지름 2cm쯤이다. 꽃받침잎은 4장이며, 피침형,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6-8장이며, 달걀 모양이다. 수술은 6-8개,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삭과다. 
 

유사종 구분법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매자나무과 식물 가운데 줄기가 없는 식물이므로 쉽게 구분된다.
 
보호종지정연혁

1993년 환경처 특정야생식물(멸종위기종), 1998년 환경부 보호야생식물로 지정된 적이 있고, 2005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 II급으로 지정되었다. 
 

보존실태 및 관리방안

관상 가치 때문에 무분별하게 채취되고 있다. 씨앗에 의한 번식은 매우 잘 되므로 자생지외 보전에 문제가 없다. 무분별한 채취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자생지와 개체수가 많고 번식도 잘 되므로 국가관리 법정보호종보다는 자생지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보호식물로 지정해 보호한다.

관련법규 : 자연환경보전법(1993, 1998), 야생동식물보호법(2005)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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