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4회 대구뮤지컬어워즈(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송레이'상을 수상한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가 2011년 중국 상해 국제 아동극 페스티벌 개막작 공연에 초청되어 중국 공연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제4회 대구 뮤지컬 어워즈의 송레이상은 중국의 문화그룹인 동방송레이그룹이 제정, 2010년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한 창작극 중 한 작품을 선정해 중국 공연의 기회를 주는 상이다.

동방송레이그룹은 지난 2008년 제2회 DIMF에서 폐막작인 뮤지컬 '버터플라이즈'의 제작사로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깊다. 올해 제5회 딤프에서는 '버터플라이즈'에 버금가는 대작의 출품을 준비중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레멘 음악대 제작사 유열컴퍼니 측은 "세계적으로 익히 알려진 그림형제의 동화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가 중국 어린이들과 공감대 형성에 매우 유리하다 판단하였고(이미 중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브레멘 음악대 동화가 실림), 더불어 독일과 일본 초청 공연의 경험과 한국 뮤지컬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상해 국제 아동극 페스티벌을 통해 중국 투어공연을 통해 해외 뮤지컬 시장으로의 진출로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1년 상해 국제 아동극 페스티벌은 8월 5일~7일 상해 마란화 극장에서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개막작으로 올리면서 20여 일간의 축제가 진행된다.

한편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는 아이들과 친숙한 네 마리 동물들이 꿈을 찾아 브레멘으로 떠나는 모험담을 담은 그림형제(Bruder Grimm, 독일)의 동명 명작동화를 원작으로 유열컴퍼니(대표 유 열)가 제작한 국내 순수 창작 어린이뮤지컬. 23일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새로운 첫 무대를 올린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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