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에 기적 같은 컴백 무대를 갖는 조덕배.(사진=쇼노트)

2009년 뇌출혈로 쓰러져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5월 2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조덕배 <With Friends>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갖는다. 2년 만에 서는 기적 같은 컴백 무대다.

조덕배 콘서트 <With Friends>는 새로운 인생의 바다로 떠나는 조덕배의 첫 항해다. 그를 사랑하는 후배 가수들이 함께 모여 기획한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기적처럼 다시 살게 된 새 삶인 만큼, 앞으로 펼쳐질 제 2의 인생은 무대에서 시작하고 싶다"는 조덕배와 무대로 다시 돌아온 그를 축하하기 위해 '조덕배의 사람들'이 뭉친 것. 조덕배 콘서트 <With Friends>에 유난히 사람냄새가 물씬 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번 콘서트는 이홍렬이 MC를 윤도현, 최호섭, 추가열, 최백호, 박상민, 적우, 이지영(빅마마) 등 실력파 후배들이 세대를 불문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은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나의 옛날 이야기 등 조덕배의 주옥 같은 히트곡을 각자의 느낌으로 편곡해 부를 예정이다.

조덕배는 "지금의 몸 상태로 무대에 선다는 것이 어찌 보면 모험이기도 하지만 대중 앞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의 권리이자 의무라 생각하고, 2% 부족하지만 내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는 것 자체가 희망이 되지 않겠냐"며 재활치료에 열심이다.

또한 그는 "이제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주 어릴 적 처음 음악 할 때의 그 감성으로 돌아가 이번 무대를 나의 첫 데뷔 무대라 생각하고 그때, 그 감성으로 무대에 설 것"이라며 변치 않는 음악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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