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다. 어떻게 변신할 지 모른다. 최근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친구와 일본을 방문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 다이애나 왕세자비 역을 하고 싶다고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린제이 로한이다. 이런 그녀가 디즈니 채널을 통해 스타로 성장했다.<편집자주>

'빨간머리 앤' 만큼이나 빨간머리와 주근깨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진 할리웃 스타가 있다. 바로 10대들의 우상, 린제이 로한이다.

▲개성을 강조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는 린제이로한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 감각과 끊임없는 돌출 행동 등으로 늘 화제에 오르내리는 할리웃의 이슈 메이커이기도 하다. 특히, 주근깨와 빨간 머리는 오히려 상큼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그녀의 마스코트가 되어,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강하게 각인되어 있다.

린제이 로한은 3살 때 포드 자동차모델로 데뷔한 이래 'Gap', '피자헛' '웬디' 등의 광고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며 내공을 쌓았다.  이외에도 TV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해오던 그녀의 연기 능력을 인정한 감독 낸시 매이어스가 1998년 그녀를 <패어런트 트랩>이라는 코미디 작품에 출연시킴으로써, 그녀의 화려한 할리웃 역사가 시작된다.

▲모래밭 수영장에서 한때를 보내는 린제이로한

쌍둥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은 린제이 로한은 디즈니의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로 제13회 MTV 영화제 여우신인상(2004)을 수상하며 황금기를 맞이한다.

이후 2005년은 가히 그녀의 해라고 과언이 아닌데, '할리웃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스타'에 뽑힌 것에 이어, <퀸카로 살아남는 법>으로 MTV 영화제 여우연기상을 다시 한 번 거머쥐며 스쳐가는 반짝 스타가 아니었음을 각인시킨다.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우먼 역을 맡아 열연한 <행운을 돌려줘>와 '퀸카'의 진면목을 보여준 <퀸카로 살아남는 법> 등에서 세련되고 섹시한 이미지의 뽐냈던 린제이 로한! 그런 그녀의 순박하면서도 청순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허비, 첫 시동을 걸다'에 출연하는 린제이로한

디즈니채널에서 방영되는 영화 <허비, 첫 시동을 걸다>에서 린제이 로한은 주인공 매기 패이튼으로 출연하며 촌스러운 듯 하면서도 매력 넘치는 카레이서로 출연한다.

<허비, 첫 시동을 걸다>는 60년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허비- 더 러브버그>를 원작으로 하며, 3개의 속편과 몇 편의 TV 시리즈로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있는 작품이다.

린제이 로한 주연의 <허비, 첫 시동을 걸다>는 주인공 매기가 대학 졸업선물로 폐차 위기에 처한 자동차 '허비'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매기와 허비는 새로운 삶을 개척하게 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NASCAR)'에 출전하게 되는데… 그 영광의 스토리는 4월 14일 밤 10시, 디즈니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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