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가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에서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체결됐다.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김태식 감독의 데뷔작으로 독특한 소재와 전개를 보여준다. 현재 김 감독은 리메이크 계약 체결을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다.

이번 판권 계약은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마련된 필름 인더스트리 미팅에서 관심을 보인 필름 파인더스(Film Finders) 사의 소개로 쿠즈이 엔터프라이즈(Kuzui Enterprises) 대표와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미국과 일본 내에서 리메이크 계약이 정식 체결된 것.

쿠즈이 엔터프라이즈는 일본 내에 고급 인디영화들을 배급하는 회사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를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눈여겨 봐 둔 작품이었고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상상력을 높이 인정해 리메이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경쟁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 초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호재속에서 국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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