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시드니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월 14일 7시 20분, 잠수함을 깨고 비가 등장하자, 에이서 아레나는 열광으로 가득 찼다. 이번 호주공연은 프로덕션의 규모와 기술력, 공연의 내용과 수준, 공연장을 찾은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 등으로 현지 공연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호주 시드니 에이서 아레나에서 공연하는 비(사진제공 : 스타엠)

그런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첨단 장비와 그것을 운용하는 한국 스탭들의 기술력에 더욱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손색없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비 월드투어를 평했다.

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현지인들은 객석의 열광적인 반응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연장 진행요원 조벤(Joven)은 "이번 공연 때문에 비를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인기가 많은 스타인 줄 몰랐다. 그의 퍼포먼스를 처음 봤는데, 여기서 공연한 다른 미국의 팝 아티스트의 음악이나 퍼포먼스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이번 공연의 현지 고용 스탭이었던 비쥬얼 프로덕션 스탭인 앤드류 스미스(Andrew Smith)에 따르면, '이번 비 공연의 프로덕션 스케일은 호주 내에서도 보기 힘든 규모이다. 지금 내가 진행하고 있는 비욘세나 핑크의 공연보다 두 배 이상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비의 호주공연이 열린 에이서 아레나(acer arena, 구 시드니 슈퍼돔)는 호주 내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실내 공연장으로,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비욘세, 그웬 스테파니 등 세계 팝 스타들의 공연이 예정된 호주 최고의 공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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