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自由)를 사전에서는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와, 법률의 범위 안에서 남에게 구속되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위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자유(自由)는 모양을 본 뜬 글자다. 자(自)는 사람의 코의 모양을 본뜬 글자다. 사람은 코를 가리켜 자기를 나타내므로 스스로란 뜻으로 삼고 또 혼자서 …로부터 따위의 뜻으로도 쓰인다. 유(由)는 바닥이 깊은 술 단지의 모양을 본 떴다.

자유(自由)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다.

스스로 자(自)는 해석하기에 따라 삐침 별(丿)과 눈 목(目), 흰 백(白)과 한 일(一), 날 일(日)과 삐침 별(丿)과 한 일(一) 등으로도 나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삐침 별(丿)과 눈 목(目)으로 해석하고 싶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 목(目)은 주시하다는 의미의 뜻도 갖고 있다.

말미암을 유(由)는 열 십(十)과 입 구(口)로 나뉘어 볼 수 있다. 입이 열개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즉, 열 사람이 말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유(自由)는 열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말을 많이해도 자신 혼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행위라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다.

이렇게 자유(自由)라는 한자를 풀어보면 우리가 몰랐던 것을 찾을 수 있다. 반면 사람의 코의 모양을 본뜬 글자 스스로 자(自)에서 또 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내 코에 대해서 열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해도 나 자신이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자유(自由)는 어느 누구한테도 구속받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행동하는 행위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