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기간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된 광명초등학교 운동장을 재래시장을 보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광명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설빔을 보기 위해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광명초등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3일동안 약 1천여 대가 이용한 것으로 잠적 집계됐다.

주차장으로 개방된 광명초등학교 운동장을 시민들은 무료로 사용하는 편의를 제공 받는 동시에 불편함도 느껴야 했다.

▲ 광명초등학교로 들어오는 길목 양쪽에 세워진 불법 차량들. 이들 차량으로 인해 교통 몸살을 앓아야만 했다.

광명초등학교로 들어오는 입구에 불법주차를 한 얌체족들로 인해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시키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교통경찰관의 통제속에서도 음악사 쪽 출입구에는 자신만 주차하면 된다는 안이한 태도로 인해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교통경찰관은 긴급으로 견인차를 호출하고 운전자와 연락을 취하는 노력을 했지만 운전자는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여유있게 나와 유유히 차를 몰고 사라졌다.

▲ 음악사에서 들어오는 입구에 세워진 불법차량으로 인해 어렵게 빠져 나오고 있는 모습.

또한 일렬주차를 한 상태에서 맞은편에 주차를 하고 나타나지 않는 경우까지 발생하는 상식이하의 태도로 인해 초등학교 주변은 교통몸살을 앓아야만 했다.

이같은 현상은 광명시에서 현수막을 통한 홍보에만 의존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안내방송이나 초등학교로 통하는 입구에 안내원 없이 진행하면서 오히려 불편을 유발했던 것.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말에 따르면 광명시가 얌체주차에 대해 단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양면주차를 한다고 지적하면서 차 없는 거리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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