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 시장이 학온동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서 씨티콜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온신초등학교 철거 문제로 지역 원로 어른에게 혼쭐이 났다.

학온동 지역 원로 강석근씨는 양기대 시장에게 비서실을 잘 관리해야 한다면서 시민이 뽑은 시장 만나기가 하늘에 별 따는 것보다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3ㆍ1독립만세운동 발상지인 온신초등학교가 철거될 위기에 처했었다. 광명시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일인데 비석 하나만 달랑 해놓고 관심도 없다. 보금자리로 인해 사라질뻔 했지만 다행히 존치보존하게 됐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양기대 시장은 학온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보금자리 문제는 현 정부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인수위원회에서 재검토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 시장은 씨티콜 문제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주민과 약속했다. 자신이 학온동에서 씨티콜을 이용하려는데 못 온다고 해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며 씨티콜 문제를 관련 부서에서 해결 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

양기대 시장의 동 방문 및 주민과의 대화 시간이 계속되면서 주민은 뉴타운, 보금자리에 관심을 보였지만 학온동에서 처음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건의사항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 오래된 아방리 민속놀이가 홀대 당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주민은 광명시의 전통 민속놀이로 격상시켜 줄 것을 건의 한 것이다. 이에 양 시장은 충분히 검토할 대상이 된다며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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