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주의 메리, 동공 풀린 무협소설가 대구가 만나 티격태격 공방전을 펼친다.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메리대구 공방전' 제작발표회가 9일 목동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열렸다.

▲ MBC 수목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 출연 주인공

이날 발표회에서 보여준 짧은 동영상을 통해 본 두 사람은 망가져도 심각하게 망가졌다. 볼 거리는 충분하다. 이런 두 사람은 정작 덜 망가졌다고 했다.

메리와 대구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그래 바로 저 모습이야' 하고 손뼉을 칠 것이다. 이들은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속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갈 길을 찾는 모습이 그렇다.

강대구역을 맡은 지현우는 "지현우는 버렸습니다. 오직 강대구 캐릭터에 몰두를 하며 지냈습니다"며 자신이 맡은 역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구 역을 맡으면서 제 주위에 백수가 많이 모인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번 MBC 새 수목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은 중견배우와 신인배우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분위기의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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