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이야기다. 사채업자를 소재로 했다. 만화가 원작인 '쩐의 전쟁'을 드라마로 제작했다. 색다른 소재라는 점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 SBS 드라마스페셜 '쩐의전쟁' 주인공 신동욱 김정화 박진희 박신양

'쩐의전쟁'은 돈에 복수하려다 돈의 노예가 돼 버린 한 남자의 휴먼드라마다. 이 작품은 돈의 노예가 된 남자를 통해 돈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박신양(금나라), 박진희(서주희), 신동욱(하우성), 김정화(이차연)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특히 박신양은 기존 볼 수 없었던 연기를 리얼하게 보여준다. 빚더미에 앉아 오갈데가 없어 전전긍긍하는 그는 남이 먹던 음식을 뒤져먹는가 하면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찾아 먹기도 한다.

하우성 역을 맡은 신동욱은 "사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느낀것은 요즘 사채업자와 옛날 사채업자가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옛날 사채업자는 경제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했다. 서민들이 먹고 살기 위해 도와줬는데 요즘은 그 반대"라고 했다. 이어 그는 "돈을 좇으면서 오늘을 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하게 한다"고 했다.

돈 때문에 생과사가 오가는 현실. SBS가 드라마스페셜로 방송하는 '쩐의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사뭇 궁금하다. 오는 16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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