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엔터테인먼트가 비(정지훈)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고 11일 밝혔다.

▲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비'

데뷔 준비 4년과 활동 5년의 끈끈한 정을 본다면 쉽지않은 결정이다. 이와관련 JYP 정욱 이사는 "아들이 분가했다고 생각한다. 더 넓은 세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도 좋다. 앞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서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성 대표는 "향후 비의 거취에 대해서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다"며 "월드 투어와 각종 스케쥴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비는 지난 4월 말 뉴욕에 체류하고 있는 박진영을 직접 찾아가 자신의 행보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미래 설게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박진영도 그 자리에서 비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JYP는 올 해 3-4개 팀이 그동안 준비기간을 거친 신인들이 데뷔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JYP 신인그룹 '원더걸스'는 데뷔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비의 월드투어에 대해 JYP 관계자는 "2006/2007 월드 투어는 계약 기간 중 공연 주관사인 스타엠, JYP, 비 사이에 3자로 계약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6월말까지 현 시스템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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