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보유자로 선정된 임웅수 전수조교의 광명농악공연 모습(사진=광명시청홍보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광명농악의 새로운 전승체계를 갖추고 현재까지 새로운 해석과, 전통적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임웅수 전수조교를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보유자로 최종의결하고 오는 6일 확정 고시했다.

이번에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보유자로 지정된 임웅수 광명농악보존회 전수조교는 1991년 광명농악과 인연을 맺어 이춘목(중요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보유자), 유인필(작고) 선생과 함께 광명농악을 발굴 복원, 경기도민속예술경연대회와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광명농악을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광명에 농악을 우뚝 세워 놓았다.

또한 그는 1998년 광명농악보존회를 창립, 같은 해 충현고 농악단을 창단해 광명농악전수 지정학교 지정, 이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의 광명시립농악단을 창단, 광명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로써 전통민속놀이를 보존하고 있다.

특히 임웅수 광명농악보유자는 광명시 18개 주민자치 센터에 농악반을 창립해 현재 수많은 농악 애호가와 동호인을 배출했으며, 구름산 도당굿, 아방리 줄다리기, 아방리 농요, 철산리 쇠머리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등 광명의 민속놀이를 끊임없이 발굴 육성하고 있다.

임웅수 광명농악보유자는 "광명농악의 원형보존을 바탕으로 철산리 디딜방아, 아방리 줄다리기, 농요. 구름산 도당굿 등을 더욱 전승보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전수회관 건립을 통해 광명농악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건전한 민속놀이의 전승보존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농악은 소하리, 철산리 지역에서 450년 전부터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로 1997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돼, 광명의 전통문화를 선도하는 민속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